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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이 갈라지는 이유와 대처

by jubonguri 2026. 1. 13.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 속 수분이 점점 증발하면서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초기 증상으로 가려움을 동반한 잔갈라짐이 생기는데 이를 흔히 ‘피부가 튼다’고 표현합니다. 건조가 더 심해지면 갈라짐이 깊어져 각질층 아래의 진피까지 손상되고 이 상태가 바로 통증을 동반하는 손끝 갈라짐입니다. 공기 자체의 건조함뿐만 아니라 물에 자주 닿는 생활습관이나 세정 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등이 피부의 수분·유분·영양 부족을 유발해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양치질을 자주 하게 되는데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충분히 닦지 않으면 남아 있던 물이 증발하면서 피부를 보호하던 유분과 피부 속 수분까지 함께 빠져나가 건조가 더욱 심해집니다. 여기에 손바닥과 발바닥은 얼굴보다 각질층이 훨씬 두껍고 피지 분비가 적어 원래부터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라는 점도 영향을 줍니다. 요리를 자주 하거나 미용사처럼 물과 세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 표면이 일어나 각질이 떨어지고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작은 틈이 생겨 붉어지거나 염증과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손가락 끝이나 관절, 손가락 사이, 발뒤꿈치 주변에서도 심한 통증을 동반한 갈라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끝 갈라짐을 예방하려면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겨울부터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사용하는 집안일을 할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의 유분과 수분 보호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손이나 발이 젖었을 때는 흡수력이 좋은 타월로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지를 쉽게 씻어내 건조를 악화시키므로 물 온도를 낮추거나 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설거지 후에는 보습력이 높은 크림이나 연고를 수시로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손톱 주변까지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외출 시에는 장갑을 착용해 찬 공기와 건조한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갈라짐이 생겼다면 상처 부위를 적절한 습도로 유지해주는 치료용 밴드를 사용하거나 통증·가려움·염증을 완화하는 일반의약품 연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손이나 발을 잠시 담그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C·비타민 E·미네랄 등 피부 재생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리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과 부종이 심해질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